Into the Vietnam - 한베가족 -

베트남 국제결혼의 진짜 현실💔 달콤한 환상 뒤의 진심 이야기

구니으니 2025. 6. 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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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베트남 국제결혼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훨씬 깊은 고민과 고충이 숨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희망으로, 누군가는 생존으로 시작한 결혼이
과연 우리 모두에게 같은 결말을 안겨줄까요?

사랑만으로 충분할까요?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


처음엔 '순수하고 다정한 베트남 여성',
'경제적으로 든든한 한국 남성'이라는 이미지만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결혼생활은 영화도, 드라마도 아닙니다.
서로 다른 언어, 문화, 가치관이 매일 부딪히는 일상이 펼쳐지죠.

행복해 보이는 사진 뒤에,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정서적 거리감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함께 산다는 건, 말 없이도 알아야 하는 것? 🗣️❌

"남편이 화난 이유를 몰라요."
"와이프가 왜 갑자기 울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들이 국제결혼 커뮤니티에 너무 자주 올라옵니다.
언어가 다르면 마음도 엇갈립니다.
처음엔 손짓 발짓에 웃던 두 사람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되면 서서히 지칩니다.


가족 간의 거리, 말 한 마디로 벌어지는 벽 🧓👩‍🦰

"우리 며느리는 왜 명절 때 인사도 안 해?"
"시댁 가는 게 너무 무서워요."

외국인 며느리에게 한국식 예절은 낯설고,
한국 시부모님에게 외국인 며느리는 종종
'익숙하지 않은 존재'로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진심이 오가기 전에 오해가 먼저 싹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 불균형, 무게는 한쪽으로만 ⚖️💸

구분 남편 부담 비율 아내 기여 가능성
결혼 비용 90% 이상 10% 이하
생활비 대부분 남편 일부 송금
육아 비용 남편 중심 협력 가능

결혼을 준비할 때부터 남편이 모든 걸 감당하는 구조는
결국 결혼 후에도 한쪽으로 쏠리는 경제적 부담을 만듭니다.

부부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마음 한구석엔 “나만 너무 짊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쌓이죠.


아이는 죄가 없어요… 하지만 가장 흔들립니다 👶💢

부부 갈등이 깊어지면 가장 먼저 상처받는 건 아이입니다.
특히 엄마가 언어 장벽에 막혀 사회와 단절되면
아이 역시 사회적 고립감과 혼란을 겪게 됩니다.

게다가 엄마가 조기에 귀국하거나,
부부가 이혼하게 되는 경우
아이의 정체성은 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래도 사랑이니까? 그 말로는 부족할 수도 있어요 💬❤️‍🩹

"사랑만 있으면 괜찮아."
그 말이 틀렸다고 말할 순 없지만,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상황도 분명 존재합니다.

서로를 알아가려는 노력, 문화에 대한 존중,
현실적인 준비가 없다면
그 사랑은 쉽게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노력하는 사랑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어요 🌱🤝

어려움이 많다고 해서 국제결혼이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그저 ‘해보자’는 마음만으로 뛰어들기엔
너무 많은 책임과 현실이 따릅니다.

사랑이 진짜라면,
그 사랑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준비도 필요합니다.

"너는 내 나라, 나는 네 언어
우리는 서로를 배우는 중이야."

그런 마음으로 결혼을 시작한다면,
언젠가 서로의 나라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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